홍련마을부터 산림자원연구소까지

당일치기로 가족과 함께라면 굿~

  • 입력 2015.08.03 10:27
  • 수정 2015.08.03 10:30
  • 기자명 강선임,김지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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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나주! 충전 나주! 이런 곳도 있었네(1)

나주신문이 시민기자단과 함께 숨겨진 나주의 보물을 찾아 소개합니다. 많이 알려진 곳도 있겠지만 미처 알려지지 않은 꼭꼭 숨어있었던 나주의 보물을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가볼만한 곳부터 맛있는 맛집, 사연이 있는 사람들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우리들 눈높이에 맞게 조심스럽게 선보이는 힐링 나주를 지켜봐 주십시오. 다소 서툴고 투박스럽지만 나주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글자 하나 하나에 고스란히 담겠습니다.     <편집자 주>


홍련마을부터 산림자원연구소까지
당일치기로 가족과 함께라면 굿~

분홍빛 연꽃이 아침 햇살에 수줍은 듯 속살을 내보일 때 이곳 주민들은 논두렁 잡초제거에 연신 땀을 닦는다. 마을 입구에 자리한 드넓은 저수지는 수많은 연꽃을 선보이며 지나치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나주시 산포면 화지리 홍련마을.
진주강씨 집성촌으로 지금도 100여가구 가까이 살고 있는 제법 큰 마을이다.
이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인 연꽃이 피는 시기인 7, 8월이면 비로소 활기가 띤다.

옛날에는 연꽃 방죽이라 불리었을 마을 앞 저수지는 가운데 오롯하게 자리한 뚝섬을 배경으로 주변에 포진한 홍련과 연잎으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마을 앞 실개천을 만들어 다양한 수생식물로 한껏 자태를 뽐내고, 적당한 가장자리에 위치한 물레방아는 사진찍기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 황금비율 구도를 가지고 앵글에 담아보라고 유혹한다.

마을에서는 황토집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저수지를 경계로 다양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연잎과 연꽃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고, 산책로 중간 중간에 정자와 터널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마을과 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아담한 찻집에서는 연잎차로 관광객들의 피로를 덜어준다.
가능하면 오전에 둘러볼 것을 권한다. 한옥민박 체험장에 여장을 풀고 연꽃향에 힐링이 되었다면 오후에는 5분 거리에 위치한 산림자원연구소의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전에 홍련마을에서 마신 연잎향의 은은한 차향기와 산림자원연구소. 자연에서 품어져 나오는 신선한 바람이 분명 힐링에너지로 작동된다에 한 표를 걸어도 된다.

메타세콰이어길로 유명해진 산림자원연구소는 더 많은 보물들이 포진되어 있다.
온갖 나무에 이름표를 달고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이름을 부를 수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중간 중간에 쉼터를 제공해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제공한다.
산림욕장을 비롯해 숲유치원 등 산림교육에 관한한 최고의 장소이자 명소이다.
혹시 점심이 빠졌다면, 바로 인근에 있는 번영회관으로 가보자.

한정식 백반집으로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 잡기가 수월치 않을 정도로 붐비는 식당이다.
가격도 적당하고 푸짐한 남도의 인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한여름 휴가철에 많은 인파에 시달리기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힐링의 공간으로 이곳을 추천한다. 나주가 품고 있는 보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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