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KEPCO Tech) 설립 ‘초읽기’

조환익 사장, 총리 인사청문회장서 배경 설명

  • 입력 2017.05.29 12:52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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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한전공대(KEPCO Tech) 설립이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난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전공대(KEPCO Tech) 설립은 법적 문제가 없으며, 나주혁신도시에 설립함으로써 기존 공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낙연 전남지사가 요청해 대선지역 공약의 하나로 건의됐으며, 결국 대통령 공약으로 확정돤 사안이라고 뒷 이야기도 확인했다.

한전공대(KEPCO Tech) 설립의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조 사장은 “한전의 정관에 규정되어 있어서 특별한 장애요인은 없다”며,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인력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한 셈이다.

한전공대(KEPCO Tech)는 이날 청문회에서 합법성을 인정받으면서 설립작업이 상당부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남도는 한전공대 설립에 50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인근 150만㎡ 규모(약 30만평)에 2020년까지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한전공대(KEPCO Tech) 운영주체는 한전으로 하고 포항공대(PosTech)의 설립과 운영, 규모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포스코와 포스텍의 관계처럼 한전과 에너지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에너지밸리의 지속적 발전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중앙발 한전공대(KEPCO Tech) 설립 소식에 지역 부동산 업계가 조심스럽게 살아날 조심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주 혁신도시 아파트 매매나 전세매물이 뚝 끊어졌으며, 상가 입점이나 분양 등 문의가 많아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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