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 체결 … 로컬푸드 판로 확대

서울시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 아동센터 78개소 대상 나주산 식재료 공급

  • 입력 2017.12.11 11:1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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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와 서울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간의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식’이 4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지역인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기초자치단체를 1:1로 매칭해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생산자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별도 유통절차 없이 직거래 형태로 공급할 수 있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제철 산지에서 배송된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 받을 수 있어 도·농간 건강한 상생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9월, 서울시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 및 아동센터 공공급식식재료 산지 지자체에 선정됐으며, 지난 11월 20일부터 지역 농산물 공급을 개시했다.

금번 협약식은 본 사업을 공식화하고 양 기관의 구체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써,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6개 자치구청장(금천, 성북, 강북, 도봉, 노원, 강동)과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6개 산지 시장·군수(나주, 원주, 담양, 부여, 홍성, 완주)가 참석했다.

나주시는 금번 협약을 통해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 및 아동센터 78개소, 어린이 3,109명을 대상으로 식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식수인원은 20개 시설 총 1,730명이며 원활한 사업 추진에 힘입어 대상인원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나주의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들이 더 많은 어린이들과 어르신, 사회적 약자 등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 후에는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비빔밥 퍼포먼스는 ‘대형 그릇(서울시)에 다양한 식재료(신지 자자체)를 담아서 소비자(각 자치구)가 비빈다’는 상징적 화합행사로 나주시는 대표 식재료인 쌀과 한우를 제공했다.
이날 조리된 비빔밥 300인분은 행사 후 인근 복지시설에 기증됐다.

나주시는 금번 공공급식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식생활 교육, 체험행사 등 서울시와 다양한 인적, 물적 교류 활동을 연계·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나주산 친환경 우수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더불어, 지역 농업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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