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신스(Hyacinthus L)

  • 입력 2018.03.19 16:55
  • 기자명 한주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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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다양한 빛깔과 달콤하면서 싱그런 향기로 사랑받는 꽃이지만 슬픈 전설을 갖은 꽃이기도 하다.
히야킨토스는 너무나 아름다워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태양의 신 아폴로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불다말다하는 바람보다 하루종일 자신을 비추어주는 태양을 좋아했다.

이에 시기한 제피로스가 어느날 원반을 던지며 놀던 히야킨토스에게 아폴로가 던진 원반이 향하도록 바람을 불어서 쓰러트렸다.

이에 아폴로가 슬퍼하며 살아있을 때보다 더 아름다운 꽃으로 만든것이 히야신스의 탄생신화이다.
히야신스의 속명의 hyacinthus는 그리스 신화로부터 나온것이다.

원래 원종의 꽃은 남보라색이나 개량되어 원예품종으로 흰색·황색·홍색·분홍 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지중해연안 서아시아에서 주종을 이루며 지중해 연안지방에만 30여종이 자생한다.

알뿌리는 가격이 비싸고 번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주로 네델란드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으며 회단용이나 가정에서나 사무실에서는 수경으로 관상하고 있고 요즘은 분화나 꽃꽂이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또한 향이 진하고 풍부하여 향료나 오일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달달한 항기가 매력적이어서 튤립이나 수선화 다음으로 가을에 심는 대표적 알뿌리 식물이며 10~11월에 식재를 하여 3월중에 꽃을 본다.

재배는 배수가 잘되고 유기질이 풍부한 사질양토가 좋으며 화분에 키울시에는 밭흙:부엽토:마사토를 1:1:1 정도의 비율로 혼합하여 심으며 수경재배시 용기에 담아 구근아래부분이 3~6mm 잠길정도로 물을 채운후 어두운곳에서 키우다가 뿌리가 내리면 밝은곳이나 햇살 잘드는 창가에 두면 개화를 볼 수 있다.

물은 줄어든만큼 보충해주며 일주일에 한번정도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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