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면 지사협, 산 속 거주 노부부에 새로운 보금자리 선물

  • 입력 2019.05.09 10:53
  • 수정 2019.05.09 10:5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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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봉황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중기)는 지난 달 30일 산 속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던 노부부를 위한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협의체는 생계가 녹록치 않아, 산 속 움막에서 생활하던 노부부의 주거지 마련을 위해, 빈 공가를 알선하고 이사를 도왔다.

협의체 위원, 봉황면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봉사는 노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주택 내부 청소 및 마당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를 비롯해 봉황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의 협조를 통해, 도배, 장판 교체 작업, 전기 점검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간 힘들었던 움막 생활을 청산하게 된 노부부는 “도움 받을 곳도 없어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왔는데, 이웃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게 되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문갑 봉황면장은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내 일처럼 여러 곳에서 온정을 베풀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 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황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언제든지 당신의 힘이 되어드린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구호·봉사활동을 펼쳐오며,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지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악한 환경에서 자녀 3명을 양육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공부방과 화장실을 마련해 주는 등 주거 개선에 나섰으며, 긴급하게 생계가 어려운 5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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