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500여명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경기를 치른 이날 봉사활동은 체육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커피와 메밀차를 기호에 맞게 참가자들에게 대접해 주었다.
그리고 한궁대회가 전맹부와 저시력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각 코트마다 경기가 원활히 진행될수 있도록 심판 및 경기 보조 역할을 담당했고 아울러 식사봉사와 대회가 마쳐진 후의 체육관 정리까지 다양하게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한궁핀을 참가지 손에 직접 쥐어주고 경기에 집중할수 있도록 눈의 역할을 해주는 세심한 봉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들의 봉사를 지켜본 대한한궁협회 정희종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많은 대회를 치뤘지만 이번만큼 세심하게 봉사활동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수고로 인해 금번 한궁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마무리될수 있었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내년에도 함께 해주기를 거듭 부탁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승현씨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 시각장애로 인해 힘들어 할 법도 한데 다들 밝고 힘차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 오히려 에너지를 얻게 되는 귀한 시간이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교회 봉사활동은 나주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생명구호와 인권보호, 환경보호, 인류화합 등을 위해 소외이웃돕기와 환경정화, 헌혈,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