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아시아의 독널문화 성료

  • 입력 2019.12.09 14:12
  • 수정 2019.12.09 14:13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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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이 독널(옹관)문화실을 새롭게 단장한 것을 기념하여, 영산강유역 독널과 아시아의 독널을 비교하기 위해 마련한 '아시아의 독널문화' 2019 국제학술대회가 1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김관영 나주시미래전략 산업국장을 비롯한 박물관 관계자,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원,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 제1부 주제 ‘아시아의 독널’에서는 이정호 동신대 교수의 기조강연 ‘영산강유역 옹관묘 연구 현황과 과제’를 시작으로 Truong Dac Chen(쯔엉 닥 치엔)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연구원의 제1주제, ‘베트남 옹관묘 문화의 몇 가지 특징’ 과, 제2주제, 淸口孝司(미조구치 코지) 규슈대학교수의 ‘일본열도 야요이시대 옹관장례의 연구’, 제3주제, 白雲翊(바이윈샹)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의 ‘중국 고대 옹관묘의 연구 현황과 과제’를 통해 영산강유역과 형태적으로 유사한 베트남 독널무덤에 대한 연구성과와 과제를 아시아의 관점에서 재조명 하였다.

제2부의 주제, ‘영산강유역의 독널무덤’에서는 제4주제, 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영산강유역 옹관의 변천과 의미', 제5주제, 김낙중 전북대학교수의 ‘옹관분 축조 세력과 마한 제국의 관계’, 제6주제, 이지영 국립나주 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영산강 유역 대형옹관 복원 프로젝트 성과와 과제’를 통해 대형 독널의 등장배경, 변화의 의미와 영산강유역 나주지역 마한 정치체제의 성격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대형옹관 복원 프로젝트의 연구 성과 및 과제 등 영산강유역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대형 독널을 여러 각도에서 집중 조명하였다.

제3부 종합토론에서는 임영진 전남대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전원과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 이택구 조선문화유산연구원장, 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수, 조근우 마한문화연구원장, 권오영 서울대학 교수, 이정근 국립김해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이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벌어져, 아시아의 독널문화에서 영산강유역 독널이 차지하는 위상과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살펴보고, 마한과 백제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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