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남초, 학교 텃밭 농산물 아동복지시설에

  • 입력 2021.07.26 13:59
  • 수정 2021.07.26 14:0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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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남초(교장 정정하) 학생들은 나주농협진흥재단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School Farm(스쿨팜)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전교생들은 텃밭을 시작하며 로컬푸드에 대해 배웠고, 로컬푸드와 해외 수입 작물의 탄소발자국을 비교해 보았다.

더불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고추와 가지를 수확하여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였고, 좀 더 의미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바로 나주농업진흥재단과 협약을 통해 농작물을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나주농업진흥재단 공공급식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텃밭 농산물을 매입해 아동복지시설(이화영아영, 백민원, 금성원)의 식재료로 무상공급한다. 특히 학생들은 농산물을 판매해서 생긴 수익금을 이화영아원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5학년 한세인 학생은 “우리가 열심히 농작물을 심고, 물도 주고, 잡초도 캐고, 수확해서 그 농작물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하니 정말 보람차다.”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5학년 최예림 학생은 “텃밭 활동을 하며 땀도 많이 나고 힘들었지만, 끝나면 바구니 한가득 쌓여있는 고추와 가지를 보면 뿌듯했다. 또 수확한 농작물을 기부한다고 하니까 2배로 뿌듯하다.”라며 고운 마음을 전했다.

정정하 교장은 “ 노안남초 어린이 농부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서로 협동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고맙다. 학교 텃밭 농작물을 매개로 생태감수성과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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